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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시진핑, 윤석열 당선인에 "한국은 협력 동반자" 축전

2022-03-11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시진핑, 윤석열 당선인에 "한국은 협력 동반자" 축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, 시진핑 주석의 축전 내용부터 소개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 주석의 축전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싱 대사는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시 주석이 어제 보낸 축전을 전달했는데요.<br /><br />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면서,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수교 이래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으며, 세계의 평화와 안전, 번영과 발전을 위한 긍정적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은 특히, 중국은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고,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전 내용 중에 특히 주목할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 주석이 보낸 축전 내용 중에는 '초심'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한중관계에서의 불만을 표현할 때 시 주석은 '초심'을 거론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을 결정한 뒤 정상회담에서 '음수사원'이란 표현을 언급했는데, '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'는 뜻으로 이번에 사용한 '초심'이란 표현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사드 추가 배치와 쿼드 가입 추진 등을 공약했던 것에 대해 경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관변 매체 환구시보 역시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사설을 통해 "한국은 사드 배치를 한국의 내정이나 주권 문제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"면서 "그것은 본질상 미국이 동북아에 쐐기를 박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사드는 한국 방어 수요를 넘어서는 것이자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까지 심각하게 해치는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의 승리로 그동안 '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참여,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'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'3불 원칙'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견제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중국에서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.<br /><br />눈에 띄는 내용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양회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지을 올가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정협 개막식을 시작해 오늘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쳤는데요.<br /><br />전인대 폐막식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등 주요 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정부 업무보고 등 10건의 안건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전인대 폐막식 이후 리커창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국내외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,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평화를 되찾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이는 모든 나라에 불이익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관계에 대해선 쌍방이 서로 문을 연 이상 닫아서는 안 되며, 디커플링은 더욱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봉쇄식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아 온 중국 본토에서도 최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(11일) 오전 중국 방역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 703명을 포함해 1천 100명입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하루 신규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것은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발표한 하루 신규확진자가 52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나흘 새 두 배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산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은 주로 산둥과 광둥, 지린성 등에 몰려있긴 하지만, 최근에는 발생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'제로코로나'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강력한 통제와 봉쇄식 방역을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으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증상 감염자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2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탓도 있다며 방역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지만, 앞서 전해드린 대로 중국 당국은 현재의 방역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최근 코로나가 확산한 인구 900만명의 길림성 장춘시는 방역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을 제한하고, 주거지에서의 외출을 제한하는 등 사실상 도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콩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라고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콩의 신규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3만1,4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하루 5만명 넘게 나오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,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하기에는 일러 보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사망자 수는 281명인데,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의 인구대비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병원 진료실과 영안실이 부족해 일부 시신은 냉동 트럭과 냉동 컨테이너에서 보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당국이 시민 740만 명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, 일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"전수검사의 세부 사항이 마련되지 않고, 모든 자원을 동원할 수 없다면 불가능하다"면서 당장은 전수검사보다 사망자와 중증 환자 규모를 낮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우왕좌왕한 정부의 태도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홍콩 당국의 강제 전수검사 발표가 나온 직후부터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홍콩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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